방탄소년단(BTS)의 등장에 6만여명 팬클럽 ‘아미(ARMY)’가 환호성으로 답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스픽 유어 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의 순간이다
로즈볼은 총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무대 뒤편 스탠드와 시야 제한석을 제외하고 6만여 명이 운집했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은 물론 거대한 표범 조각상, 초대형 무대 장치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이어 ‘쩔어’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 등 인기곡이 나오자 6만명의 팬이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미는 약 3시간이 동안 22곡을 즐겼고 방탄소년단이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파도타기를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로즈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미국 시카고와 18일 뉴저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6월 1일 영국 런던, 6월 7일 프랑스 파리, 7월 6~7일 일본 오사카, 7월 13~14일 시즈오카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소속사
저작권자 © 데일리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