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허경영, 트럼프와 찍은 사진·사인 모두 조작 “정교하게 합성”
궁금한이야기Y... 허경영, 트럼프와 찍은 사진·사인 모두 조작 “정교하게 합성”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5.18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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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는 허경영이 트럼프와 만났다며 사진과 사인을 공개했지만 조작된 것으로 밝혀다


이날 허경영은 “새 당을 창당한다. 국가 혁명당이 이번에 나간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바꿀 거다. 헌법 제1조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매월 150만 원 넘는 국민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이어  “에너지 치유? 내가 병도 넣어주고 병을 고쳐준다. 그런 능력이 있다. 내 영적인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오링 테스트를 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한다. 나를 쳐다봐라. 내가 간을 고치겠다. 간 고쳐졌다. 1초 걸린다. 내가 수백만 명을 고쳐줬다. 내가 방금 피디님 간을 고쳐줬다”며 당황스러운 주장을 펼쳤다.

특히 허경영은 트럼프와 찍은 사진이라며 그를 믿는 지지자들에게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모두 조작된 것들이었다.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안시준 교수는 “아주 정교하게 비슷하게 하려고 했는데, 합성한 사진으로 보여진다. 가장 큰 차이가 트럼프 사진은 아주 부드러운 조명이고, 이분(허경영 분) 사진은 정면에서 센 조명으로 촬영됐다. (허경영) 팔 밑에 그림자가 져 있는데 트럼트는 그림자가 안 보인다. 또 허경영은 눈동자가 반짝 하는데 트럼프는 안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진에 있는 사인 또한 조작된 것이라고. 필적감정 전문가 김미경 씨는 “트럼프 사인 형태는 유사해 보이지만 한자 한자 연결해서 봤을 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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