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팀 드라마 같은 명승부…36년만 4강신화 재현
U-20월드컵팀 드라마 같은 명승부…36년만 4강신화 재현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19.06.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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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폴란드 비엘스코-바이와에서 만든 월드컵 4강은 ‘원팀’의 믿음과 뒷심으로 일궈낸 기적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과 수차례 승부의 추가 왔다갔다하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우선 전반 37분 세네갈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이지솔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1-1 동점, 승부는 원점. 그러나 후반 30분 이재익이 해드볼 파울을 범해 VAR(비디오 반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패색이 짙어지던 추가 시간, 경기종료 휘슬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을 이지솔이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에서는 1·2번 키커가 실축하고도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3-2로 기적같은 승리를 따냈다. 정정용 감독은 4강을 달성한 뒤 “우리는 ‘꾸역꾸역 팀’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세네갈전 승리로 U-20월드컵팀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이후 36년만에 4강 진출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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