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vs CJ ENM...극장가 '불꽃 경쟁'
월트디즈니 vs CJ ENM...극장가 '불꽃 경쟁'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6.18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5월 국내 개봉한 영화를 관람한 전체 관객은 약 8,64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이 1,626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3월 초에 선보인 ‘캡틴 마블’은 580만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후 다음 마블의 ‘엔드게임’이 1,38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총 8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2395만명을 동원, 점유율 27.7%로 1위를 기록했다. ‘극한직업’(1626만명)과 ‘걸캅스’(162만명)를 잇달아 흥행시킨CJ ENM은 총 2221만명을 불러모아 점유율 25.7%로 2위에 올랐다.

양강 구도를 구축한 월트디즈니와 CJ ENM의 경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CJ ENM은 여름 성수기 대작으로 조정석·임윤아 주연 ‘엑시트’를 준비했으며, 겨울에는 이병헌·하정우·마동석·수지 등 내세운 재난 블록버스터 ‘백두산’을 선보이는데 200억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트디즈니는 이달 20일 ‘토이 스토리 4’를 선보이는 데 이어 7월에는 1994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라이온킹'으로  디즈니 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월 개봉하는 ‘겨울왕국 2’. 2014년 선보인 ‘겨울왕국’은 노래 ‘렛 잇 고’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5년 만에 찾아오는 속편은 엘사와 안나 자매의 새로운 여정을 그린다. 전편보다 더욱 확장한 스토리와 업그레이드한 음악, 영상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영화 알라딘/CJ엔터테인먼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