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측 "모친과 돈 문제로 오랜 갈등, 8년전 연락 끊었다"
김혜수 측 "모친과 돈 문제로 오랜 갈등, 8년전 연락 끊었다"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7.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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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은 10일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죄송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측은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며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된다. 어머니가 한 일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나 김혜수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미 수년간 어머니와 연관된 일들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온 김혜수의 개인사가 허위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위법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양해의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배우 김혜수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로부터 13억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 특히 피해자 중 1명은 2011년부터 차용증을 받고 약 1억원을 빌려줬다가 8년 동안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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