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VS김현아 '불꽃 신경전'...충고 감사? 반사?
김현미VS김현아 '불꽃 신경전'...충고 감사? 반사?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7.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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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대정부질문에서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분양가상한제를 놓고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도 분양가상한제가 답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무능이 아니라 무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 장관은 "의원님의 독설이 맞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양측은 분양가상한제와 3기 신도시 등 주택시장의 주요 현안마다 독설과 냉소를 주고받으며 분위기 살벌한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단언컨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아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경제정책으로서의 부동산은 없고 편향된 이념으로서 부동산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설상가상으로 비전문가 정치인 장관의 아마추어리즘이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자살골이 됐다"고 비난했다.

또 김 의원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면 분양가는 낮아질 수 있겠지만 청약에 당첨된 사람만 로또 당첨자가 되고 주택의 품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고 말하고 "김 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엑스맨'이라고 세간에서 이야기하는데 무슨 뜻인지 오늘 돌아가서 부하 직원들에게 물어보시라"고 하자 김 장관이 "좋은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냉소를 이어갔다

김 의원이 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을 물으며 절정에 달했다.

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정 경쟁자로 변신해 기 싸움을 펼쳤는데, 지켜보던 동료 의원들도 박장대소했다.

 

사진=김현아의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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