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한국 신용등급 일본보다 높은 AA- 유지
피치...한국 신용등급 일본보다 높은 AA- 유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8.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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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인 AA-로 유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망했다.

 

피치는 9일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로 유지하면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아래에서 양호한 대외·재정 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한국 경제가 미-중 무역 긴장 영향 등으로 성장 동력이 상당히 둔화했지만, 근본적인 성장세는 건전하다고 밝히며 올해 한국 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단 피치는“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반도체 경기 안정이 경기 둔화를 완화하고, 올해 최저임금 소폭 인상(2.9%) 결정도 단기적으로 기업 심리 및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일본의 한국 백색 국가 제외 조치에 관해서는 “공급망을 교란하고, 한국 기업의 일본의 소재 수입 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무역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한국은행이 금리를 25bp(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 올해 국내총생산 대비 통합재정수지 흑자는 0.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2023년까지 4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빠른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압력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사진=피치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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