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 속에...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봇물
일본제품 불매 속에...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봇물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8.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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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앞다퉈 '애국'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말까지 일본 브랜드 안마의자를 쓰는 고객이 자사 제품을 렌탈하거나 구입하면 가격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8·15 보상 운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광복절을 맞아 18일까지 역사 도서와 여행 상품 프로모션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화부터 소설까지 전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역사 관련 베스트셀러를 특별가로 선보인다. 군산 근대역사 탐방 스탬프 투어, 울릉도·독도 여행, 파주 평화의 DMZ 당일 여행 등 광복절을 기념해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자녀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려주려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역사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투어는 12일부터 15일까지 상하이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가 위치한 도시 항공권을 할인하는 '대한독립만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중견치킨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은 일본 여행 취소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봉이통닭의 이번 ‘애국마케팅’은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로 예정돼 있던 일본 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항공권(호텔) 취소 인증샷 및 사연을 또봉이통닭 홈페이지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또봉이통닭을 3년간 매주 한 마리씩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상품권을, 2등(5명)에게는 남해 라피스호텔 2박 무료숙박권(2인 기준, 68만원 상당)을, 3등(500명)에게는 또봉이통닭 상품권 2매씩을 각각 증정한다.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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