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첫 적자… '수난시대'
이마트 첫 적자… '수난시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8.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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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 적자’ 기록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가 분기 기준 적자를 낸 것은 1993년 11월 창립 이후 처음이다. 2분기 매출은 4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판매 단가가 떨어져 손실을 막지 못했다.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쇼핑의 시장 잠식, 경기 불황 등 한꺼번에 몰려온 영향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적자의 주된 이유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부진이다. 할인점은 작년 2분기 558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부진에는 온라인 시장의 급성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이 기저귀, 물티슈, 생수 등 공산품뿐 아니라 마트에서 구매하던 채소, 과일, 고기 등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며 마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온라인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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