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배현진... '쌍방과실 400조 싸움'
안민석·배현진... '쌍방과실 400조 싸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8.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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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안민석을 독일에 급파해 400조 찾아오면 국난 극복”
안민석 “400조는 나와 무관한 가짜뉴스…법적 책임 물을 것”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안민석 의원을 독일에 급파하시라. 400조만 찾아오면 국난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글을 올린 것이 시작으로 400조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400조’라는 언급은 나와 무관한 가짜 뉴스다. 나는 박정희 또는 최순실의 재산이 300조, 400조원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배현진 위원장은 ‘400조’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길 바란다. 공개사과하지 않는다면 남김없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2년 전 당시 안 의원은 국정농단의 주요인물이었던 최순실씨의 재산 몰수를 주장했으며, 2017년 7월27일 최순실씨 일가의 은닉 재산을 몰수하자는 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 됐다.

더구나 당시 안 의원은 400조, 300조 등의 액수 발언을 했을까?에 이목을 끌었다. 2017년 6월 TBS에 출연해 안 의원은 CIA 같은 보고서를 인용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차금에 대한 얘기를 했다. 안 의원은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0조원”이라고 말했다. 며칠이 지난 같은해 7월26일 JTBC에 출연한 안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원, 지금 돈으로 300조가 넘는 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안 의원이 400조나 300조를 언급한 것은 맞지만, 과정해 ‘추정 재산’을 발언한 것으로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배현진 위원장의 발언도 상대진영의 정치인을 희화화하기 위한 과장된 표현으로 보인다는것이 중론이다

사진=안민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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