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말하며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쪼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어제 차마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라며 "막말이라면 막말일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요즘 상황이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쪼다 짓 하지 말라. 국민들은 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내일(14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참석한다"며 "당 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1996년 2월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며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기치를 걸고 대한민국이 저에게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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