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국 변호사 "고유정 사건, 안타까운 진실"...법적 대응 예고
남윤국 변호사 "고유정 사건, 안타까운 진실"...법적 대응 예고
  • 신학현
  • 승인 2019.08.14 0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고유정의 변호를 맡아 비난 여론에 직면한 남윤국 변호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남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하며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예를 들면 명예훼손,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가 이 글을 올린 몇시간만에 남 변호사를 비난하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다만 댓글 중에는 남 변호사에 대한 무리한 ‘신상털기’나 가족을 운운하며 욕설을 남기는 등 도를 넘는 내용도 있었다. 한편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진=남윤국 변호사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