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받을 돈만 받았으면"vsTS "거짓말 한다"...'팽팽한 입장차'
슬리피 "받을 돈만 받았으면"vsTS "거짓말 한다"...'팽팽한 입장차'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19.09.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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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이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도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24일 방송한 ‘본격연예 한밤’ 측은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직접 전했다. 슬리피는 “2018년 7월 말까지 정산으로 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며 “2008년 계약한 뒤 총 10년 정도 제대로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슬리피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휴대폰이 끊겨서 작가들과 연락이 안됐고 단수도 1번 있어 받아놓은 물과 생수로 살았다”며 생활고도 토로했다. 그는 “김밥도 가장 싼 거 한줄 사먹었다”며 “끼니 걱정을 해야할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슬리피는 또 “정산이 안되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며 “이번 앨범 잘 안됐으니 다음 앨범을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먼저 했지 계약서를 볼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TS 관계자는 “2018년 12월31일까지 일한 금액은 정산이 다 됐다”고 주장했다. 2018년 7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원의 수익금이 슬리피에게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은 지금 슬리피의 인지도를 토대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전에 회사가 비용을 내고 투자를 하고 생계유지를 하도록 하는 등 그 힘든 부분을 모르는 것”이라며 “그 때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슬리피의 건강보험료도 내줬다.휴대전화비, 생활비, 병원비 다 갖다가 사용해 놓고 대여금도 나가고 연예활동비도 나갔다”며 “슬리피가 대여금을 안가져갔다면 정산시기가 더 빨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TS 측은 슬리피가 오히려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슬리피가 개인 SNS를 홍보를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했는데 회사와 합의되지 않은 광고활동을 하며 수익금을 횡령했다고 말했다. 광고 수익의 경우 회사와 배분을 해야하는 계약사항을 일방적으로 어겼다고 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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