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레임덕의 시작...제2의 댓글 사건"
박지원 "레임덕의 시작...제2의 댓글 사건"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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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최근 불거진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 등은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그는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정부에서는 국정원, 경찰, 기무사 다 정보 수집을 안 하게 되어있다"며 "그런데 그것보다 더 깜짝 놀란 것은 울산경찰이 울산시장과 관련해 청와대와 왔다 갔다 한 모든 하명, 정보사항의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정의 핵심인 박형철 반부패청와대비서관이 가서 사실을 인정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검찰 조사를 앞둔 수사관이 1일 극단적 선택을 한데 대해 "한번 조사받고 두 번째 불려가 진행 상황을 보니까, 참 불행한 길을 선택하니까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며 "어쩐지 '제2의 국정원 댓글사건'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도 사실상 정치 개입 내지 대통령 선거 개입을 했잖나. 그렇기 때문에 증폭이 돼서 커졌는데, 이것 역시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특히 청와대 사정 기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아니냐, 이렇게 볼 때 쉽게 간과될 일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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