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여전사'...나경원의 씁쓸한 퇴장
'보수 여전사'...나경원의 씁쓸한 퇴장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12.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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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임기를 마치고 평의원으로 돌아간다.

 

내년 총선까지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기를 내심 희망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1일 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스타 정치인'으로 불리는 만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황교안 대표와의 불협화음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필리버스터 카드도 황 대표의 심기를 건드렸을 수 있다. 당시 황 대표는 "죽음을 각오한" 단식으로 병원에 실려가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고 지지층 결집 효과를 거뒀지만 나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 선언 후 여론이 악화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정국 주도권까지 뺏긴 셈이 됐다.

황 대표는 결국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에 제동을 걸었다. 이미 박맹우 사무총장 등 당직자 전원이 사표를 제출, 황 대표의 새 체제 구성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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