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적극행정 元年 선언"
용산구, "적극행정 元年 선언"
  • 박정이 기자
  • 승인 2020.01.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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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적극행정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구 중점정책으로 명문화
- 전담부서로 감사담당관 지정…사전컨설팅, 교육, 실적 관리 나서
- 올 하반기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 공무원 선발, 인센티브 제공
성장현 구청장
성장현 구청장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0년을 ‘적극행정 원년’으로 선언,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해 말 구청장 방침으로 구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적극행정을 구 중점정책으로 명문화한 것.

계획에 따라 구는 적극행정 전담부서로 감사담당관을 지정했다. 감사담당관은 적극행정 총괄 관리 및 운영, 사전컨설팅, 교육, 실적 관리, 우수사례 발굴 및 우수 공무원 선발에 나선다.

협조부서는 행정지원과, 기획예산과다. 인사부서인 행정지원과는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획예산과에서는 업무추진 관련 법률자문 및 판례검토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컨설팅은 규정 또는 지침 상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13조의 2)’에 따라 감사담당 부서에 미리 규정 해석에 관한 의견을 구하는 제도다.

부서에서 컨설팅을 요청하면 감사담당관이 자체 또는 외부 전문가(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견을 준다. 내부적으로 답변이 어려울 경우 서울시 감사부서(1차), 중앙행정기관(2차)으로 컨설팅을 요청할 수도 있다.

사전컨설팅을 거친 사안에 대해서 처리 결과 법적 분쟁 및 예산 낭비 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구는 담당자에게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거나 이를 일부 감경해 준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 공무원을 선발한다. 각 부서(동)에서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실적검증 및 실무회의,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대상자를 선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주요 인센티브로는 ▲포상휴가 ▲희망부서로의 전보 ▲교육훈련 우선 선발 ▲표창 ▲휴양소 우선 배정 등이 있다. 성과 정도에 따라 구는 해당 직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구는 이러한 제도와 사업 취지를 직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적극행정 교육을 시행한다. 또 관련 소책자를 제작, 전 부서(동) 및 구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일선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갈수록 빛을 더해가고 있다”며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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