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女 무차별 폭행' 30대 "순간 욱해서 실수…용서 구한다"
'서울역 女 무차별 폭행' 30대 "순간 욱해서 실수…용서 구한다"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0.06.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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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A씨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영장실심심사에 앞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특별사법경찰대로 향하고 있다2020.6.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자신의 범행 이유에 대해 "순간적인 실수였다"고 밝혔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피의자 A씨(32)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11시쯤 용산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피해자에게 깊게 용서를 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유치장을 나서며 깊이 고개를 숙인 A씨는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실수를 해버렸다"라며 "깊이 사죄하고 한번만 용서를 깊게 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A씨는 일부러 계획된 범행은 아니었으며 이 범행 외에 다른 폭행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A씨는 수년간 정신 질환으로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다. A씨는 철도경찰대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받은 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은 B씨의 가족이 피해 사실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B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눈가가 찢어지고 얼굴의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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