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17 등 ‘01X’ 번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2G 서비스 폐지 신청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SKT는 오는 7월 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더 이상 2G 망을 운영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히며, 2G망이 노후화되면서 고장이 늘어나는 등 장애 위험이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약 38만4,000명(6월1일 기준)의 SK텔레콤 2G 서비스 가입자들은 3G 이상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는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약 1.21% 수준이다
한편, 2G 가입자들을 위한 보호 대책도 마련한다. 가입자들은 30만원 단말구매 지원에 2년간 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이나 2년간 이용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쓰던 011 등 ‘01X’ 번호를 그대로 쓰고 싶은 가입자의 경우 오는 2021년 6월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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