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발병이 계속 되면서 다시 위기감이 상승하는것을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를 질문한 결과 ‘매우 걱정된다’ 36%, ‘어느 정도 걱정된다’ 39%,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6%,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8%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우려(매우+어느 정도)가 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은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직후인 2월 4주 77%, 3월부터 4월 2주까지 70% 내외, 4월 4주 60%,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5월 1주에는 55%로 감소했으나, 6월 셋째 주인 이번 주인 하루 신규 확진자 세 자릿수 기록했던 지난 2월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 역시 2주 전 30%에서 이번 주 36%로 늘었고, 특히 서울에서의 증가폭이 컸다(30%→44%). 연령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고연령 일수록 많았다(20대 25%; 60대 이상 52%).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과 무관치 않다(6월 1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전체 2.3%, 30대 0.14%; 70대 9.91%, 80대 이상 25.69%).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7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5%,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