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멤버가 10년간 괴롭혀"
권민아 “AOA 멤버가 10년간 괴롭혀"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0.07.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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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 멤버 배우 권민아가 10년간 자신을 괴롭혔다는 멤버를 향해 “프로답게 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한날까봐 그리고 개별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도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테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대 라고 생각했서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며 “췌장암 말기라서 뼈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 수가 없더라.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 못하는데 날 찾았고, 만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저 언니가 뭐라하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에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다.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 게 더 싫어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 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소리 듣고 보고 보냈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께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다”며 “그런데 들리는 말론 언니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뭔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 바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라면서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봐야하냐며 그랬잖아”라고 했다. 이어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지곧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다”며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갈 거 같다. 언니는 그냥 뱉는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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