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1485억…'어닝 서프라이즈'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1485억…'어닝 서프라이즈'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0.08.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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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전 세계적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것으로 방역 물자 운송 등 화물 수요가 증가했고 연료비 등 영업비용을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90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 매출액은 매출액은 4조4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여객 수요가 급감했지만, 방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화물기 가동을 늘리고 유류비와 인건비 등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유가가 하락한 데다 수요가 대폭 감소하자 연료 소모량이 줄었고 비행 및 여객운항 감소와 이어진 휴업으로 시설이용료, 공항조업비, 화객비 등이 동반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1조5424억원으로 3조 이상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0.6% 줄었다.

화물 수송 역시 긴급 방역 수요 유치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7.3% 늘었다. 화물 부문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6299억원)의 배에 가까운 1조22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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