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E 피츠, 신임 최고경영자로 파비앙 시몬 임명
JDE 피츠, 신임 최고경영자로 파비앙 시몬 임명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0.09.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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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E 피츠 신임 최고경영자 파비앙 시몬이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서 타종 행사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순수 커피·차 그룹 JDE 피츠(JDE Peet's)(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JDEP)가 파비앙 시몬(Fabien Simon)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임명 효력은 2020년 9월 7일부터다. 파비앙 시몬 신임 최고경영자는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몬 신임 최고경영자는 JDE 피츠가 상장한 이후 임원으로 활동하며 회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JDE 피츠는 2020년 5월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에서 성공리에 상장을 마쳤다. JDE 피츠는 올해 유럽 최대 규모로 꼽히는 기업공개를 통해 25억8000만유로를 조달했다. 시몬 신임 최고경영자는 2014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JDE(Jacobs Douwe Egberts)에서 최고재무책임자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전략을 주도하고 다양한 대형 합병을 성사시켰다.

JDE 피츠의 회장이자 JAB의 최고경영자 겸 매니징 파트너인 올리비어 고뎃(Olivier Goudet)은 “시몬보다 이 사업에 정통한 사람은 없다”며 “시몬은 JDE의 창설을 관장하며 회사를 세계 최고의 커피·차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JDE 피츠는 2020년 상반기에 매우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예상치 못한 경제적·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JDE가 가진 비즈니스와 브랜드의 회복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시몬 신임 최고경영자는 “JDE 피츠는 경제와 시장, 소비자 사이클 전반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궈낸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이런 우수한 기업을 성장의 다음 단계로 이끌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브랜드와 제품, 채널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많은 기회를 적극 활용해 세계 커피·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JDE를 이끌어 나갈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몬 신임 최고경영자의 선임인 케이시 켈러(Casey Keller)는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있기로 결정했다. 켈러의 가족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건강 및 안전상의 이유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뎃 회장은 “회사를 위해 헌신한 케이시에게 이사회를 대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케이시는 2018년 최고경영자로서 피츠 커피(Peet’s Coffee)에 합류해 강력한 성장과 기록적인 시장 점유율을 일궈냈다”며 “이후 JDE 피츠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시와 케이시의 가족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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