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이 꼬리는 물며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1년 전 '조국 사태' 데자뷔가 될지 주목된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은 장기 휴가와 자대 배치 청탁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반면 추 장관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논란은 커지는 가운데, 공정성 이슈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민심 이탈이 된다면 文 국정동력에 차질이 생길지 우려된다
# ‘황제 휴가’ '통역병 청탁’ '부대 배치 청탁' 의혹
카투사에서 일병으로 복무하던 추 장관 아들은 오른쪽 무릎 수술과 치료를 이유로 2017년 6월 23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1·2차 병가(6월5∼14일, 6월15∼23일)와 정기휴가(6월24∼27일)였다. 이 과정에서 병가 후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 육군 규정을 어겨,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통역병에 선발되도록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과 부대 배치 청탁 여부도 논란거리다. 서씨가 경기 의정부에 자대 배치를 받은 뒤 서울 용산 기지 부대로 옮겨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2017년 외교부에 프랑스 유학 비자 발급을 청탁했다는 추 장관의 딸관련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앞서 7일 <TV조선>은 추 장관이 당 대표였던 2017년 당시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 씨가 "(추 장관 딸이) 유학을 가야 하는데 신청은 늦고 입학 날짜는 다가와서 좀 빨리 처리해달라고 (청탁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추미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