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못 주지만 '청약점수'는 줄게...속타는 '청약통장'
집은 못 주지만 '청약점수'는 줄게...속타는 '청약통장'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10.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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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동안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광역시 등지에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청약에 대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그러나 청약에서 당첨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서울의 경우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을 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경우도 많다.

청약 가점이 높아지려면 부양가족 수가 늘거나 무주택 기간이 길어져야 한다. 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이 중 무주택기간은 시간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이기에 더욱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며,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청약통장 명의 이전으로 청약 가점을 높일 수 있다는 후기까지도 공유되고 있다.

어려움을 반영하듯,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서울에서 1순위 청약에 당첨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30대가 61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최근 서울의 아파트 분양이 크게 줄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아예 없는 상황 속에, 정부는 30대에 ‘영끌’ 대신 청약을 기다리라고 권유하지만, 청약을 기다리는 사람은 늘고 있고 가뜩이나 힘든 서울 아파트 청약,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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