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이재명, 홍남기 맹비판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이재명, 홍남기 맹비판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10.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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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과 ‘기본주택’에 반대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두고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며 비판했다.

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서 “기본소득(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생계지원금)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세계 경제는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과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며 “기재부가 먼저 나서 도입 논의조차 차단하는 모습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기본소득은 일자리 감소와 노동력 가치 상실, 그로 인한 소비절벽과 경제 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전략이자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이라며 “재난기본소득에서 증명됐듯 현재 복지체계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 혹은 재원 마련이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하자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서 “(기재부의 기본소득 반대는) 단순히 정해진 예산 총량에 맞춰 시대 변화나 국가 비전, 국민 삶 개선은 뒷전인 채 전형적인 탁상공론식 재정·경제정책만 고수하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이 나라는 기재부 나라냐는 어떤 분 말씀이 생각납니다'라는 또 다른 글을 올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평생주택 공급 계획을 홍 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이재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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