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강기정 또는 민정수석 팔고 사기치고 다닌 것"
강기정 "김봉현, 강기정 또는 민정수석 팔고 사기치고 다닌 것"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0.10.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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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자산운용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정치인이고 언론이고 계속 조선일보를 받아서 '강기정이 5000만원 받았다'는 뉘앙스의 글을 쓰거나 말하는 사람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선일보와 기자 세 명은 법적 대응을 했다. 나머지 인용한 사람과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인데 지금 모니터를 계속 하고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조선일보가 '김봉현, 강기정에게 5000만원 전달했다'고 제목을 썼는데 그 기사를 본 독자들은 김봉현씨가 강기정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느끼게 된다"라며 "사실은 김봉현씨의 법정 진술도 그와 다르다"라고 민사소송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는 "법정 진술은 '줬는지 안 줬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주라고 돈을 건넸다' 요지는 이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선일보는 '라임운용사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6월5일 지인에게 "형(나)은 제일 높은 사람들하고만 선을 댄다"라며 "민정수석, 정무수석 라인을 타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무수석은 강 전 수석이다.

강 전 수석은 "소위 '로비의 증거'라고 쓴 것 같은데, 로비의 증거가 아니라 김봉현씨의 사기의 증거가 오늘 기사"라고 말했다.

이어 "김봉현씨가 문자를 주고받은 게 6월5일인데 이강세씨(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저를 만나러 온 것이 7월28일"이라며 "저는 이강세씨를 만나기 전까지 김봉현씨, 라임, 스타모빌리티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김봉현씨는 7월28일 전부터 강기정 또는 민정수석을 팔고 다니고 사기를 치고 다닌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광주 MBC 기자 출신으로 정치인과 기자 관계로 알고 있던 이강세 전 대표에게서 지난해 7월27일 전화가 왔고, 7월28일 오후 3~4시쯤 자신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강 전 수석에게 "라임이라는 것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야되는데 기사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 이에 강 전 수석은 "금융 감독 기관에 빨리 검사를 받고 털어라"고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 후 강 전 수석은 이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강 전 수석은 "김봉현씨도 '쇼핑백에 담아서 줬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그러면 쇼핑백에 들어있는 5000만원을 들고 청와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모든 사람은 청와대를 검색대나 가방을 열어보고 통과해야 한다"라며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봉현씨와 이강세씨 두 사기꾼이 지금 다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 줬다, 안 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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