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놓고...이재명'보편 지원' vs 홍남기 '선별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놓고...이재명'보편 지원' vs 홍남기 '선별 지원'
  • 장봉섭 기자
  • 승인 2021.0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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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놓고 보편-선별 지원에 대한 이견이 크다

홍남기 부총리는 선별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전 KBS 일요진단 '재난의 시대, 한국경제 길을 묻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에서 떠오른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지급이 불가피하더라도 전 국민 지원이 아닌 피해계층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당장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이 1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라며 "올해 예산인 558조원도 집행 출발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추가 재난지원금은 적자 국채로 충당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신용등급 등 우리 경제와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관료에 포획됐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진보의 미래') 문구를 인용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오늘날 코로나와 양극화로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죽고 사는 문제'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때, 노무현 대통령님은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까"라며 "균형재정 신화에 갇혀 있는 정부 관료들에 대한 이보다 더 생생한 술회가 있을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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