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인기만큼...온정의 ‘나눔 물결’ 1년새 5배 확산
당근마켓, 인기만큼...온정의 ‘나눔 물결’ 1년새 5배 확산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1.12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고 예측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에 가장 친숙하고 변화에 유연한 밀레니얼-Z세대(MZ세대)는 여전히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가운데 중고거래 자체가 쇼핑 행위로 떠오르며 ‘당근마켓’의 성장은 눈 부셨다
위치 기반 거주지 인증으로 한정된 지역 안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점으로, 이는 중고거래 자체에 대한 신뢰를 높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11일 당근마켓은 ‘무료 나눔’이 지난 한 해 210만건을 넘으며 2019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올 한 해도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무료 이용자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새해 첫 나눔의 날인 이날(11일) 나눔을 실천한 이용자 중 111명을 추첨해 당근마켓 장바구니 굿즈를 증정한다. 장바구니 또한 이웃과 함께 나누어 쓰시라는 좋은 의미로 1인당 1+1로 2개씩 선물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매월 11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11일은 1+1을 형상화 한 날로 하나를 나누면 가치가 두 배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근마켓의 나눔의 날은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지만 버릴 수 없는 물건이나 특별한 추억과 사연이 담겨 있어 값으로 가치를 매기기 힘든 물건들을 주변 이웃들과 나누었을 때, 그 물건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지난 2016년 1200여건으로 시작된 이웃 간 나눔은 2017년 2만8000건을 넘어섰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14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된 2019년에는 41만건에 달했고, 1300만 월간 사용자수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무려 215만건까지 치솟으며 1년 새 무료 나눔의 참여가 5배 이상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당근마켓의 무료 나눔은 동네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며 이웃 간 온정을 나누는 나눔 문화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나눔 문화의 빠른 확산은 당근마켓으로 끈끈하게 이어진 이웃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누군가 권유하지 않아도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나눔을 실천했고, 그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이 되어 지역사회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 같은 선한 마음과 연결고리의 확산은 당근마켓이 단순히 중고 물품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동네 주민들 간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였기에 가능했다.


사진=당근마켓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