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휴업 254일…규제완화 없으면 영업재개" 유흥업주도 거리로
"코로나 휴업 254일…규제완화 없으면 영업재개" 유흥업주도 거리로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1.0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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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카바레 등 서울시 무도 유흥주점 종사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흥주점 ‘집합금지' 관련 코로나19 방역수칙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같은 유흥주점 종사자들도 집합금지 명령에 반발해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나섰다. 당구장과 카페 업주들도 연일 정부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평성에 어긋나며 합당하지 못하고 차별적인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은 사형선고나 다를 바 없다"며 "18일부터 영업규제 완화가 안 될 시 집합금지 명령에 불복해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중앙회는 "임대인이 임대료를 감면해주면 70% 세금감면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유흥주점을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세금감면 혜택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료를 책임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년 2월부터 자발적 휴업에 앞장섰고 할로윈데이 연휴에도 자발적 휴업을 했다"며 "지난 1년간 국가의 재난상황 해결을 위해서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후 유흥주점의 강제휴업과 자진휴업 기간을 합치면 총 254일이다.

 

 

 

 

 

전국카페사장엽합회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커피전문점 관련 방역수칙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커피전문점 종사자들도 오후 9시까지 홀 영업을 가능하게 해달라며 거리로 나왔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작년 11월24일부터 시작된 홀영업 금지로 인해 매출의 80~90%가 감소했다"며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똑같이 입으로 섭취하는 식당, 술집은 9시까지 홀영업이 가능하지만 카페만 홀영업을 금지시키는 건 형평성에 너무 어긋난다"며 "타업종과 비교했을 때에도 카페는 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전파 원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토스트는 되고 샌드위치는 안된다는 지침 말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원한다"며 "면적당 인원제한, 시간제한, 거리두기, 가림막 설치 등 기준을 제시해주면 어긋남 없이 잘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구장 업주들도 민주당사 앞에서 지난 8일부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당구장업주연합은 이날도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2만여개 당구장 업주들은 더이상 정부의 지침을 따를 수 없다"며 방역지침 전면개정과 피해보상 법안 제정을 요구했다.

당구장연합은 "당구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 가능한 안전한 시설이므로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당 4인 테이블 6개 정도의 면적에서 한 번에 1명씩 교대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당구는 신체접촉이 전혀 없고 땀이 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후 6시부터 자정 이후가 주 영업시간이라 "오후 9시까지 영업 제한은 영업중지나 마찬가지"라며 "당구장 업종 특성에 맞게 운영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15일까지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 오는 16일 새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는 촘촘한 '핀셋 대책'으로 다중이용시설 일부 영업을 허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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