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부동산 대책 ‘봇물’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부동산 대책 ‘봇물’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1.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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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선긋기' 이어간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야권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 전 시장 등 3명이 모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다. 한편, 국민의힘이 안 대표에 대한 명확한 선긋기에 나서면서 일단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안 대표에 대한 선긋기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 부동산 민심 잡기에 공약 '봇물'

이들 후보 모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 대책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아파트 용적률과 층고 제한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앞서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공사(SH)를 활용해 서울 강남에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먼저 서울 부동산 가격이 조정되면, 전국 부동산값 완화로 이어진다는 주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향후 5년간 총 74만6000호 주택 공급과 부동산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청년임대주택 10만호 공급과 관리비 지원을 위한 청년 주택바우처 제도 도입, 국철·전철 지하화에 따른 주상복합 ‘청년 메트로 하우징’ 5만호 건설, 30·40세대와 5060 세대를 위한 40만호 주택공급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렇게 각 후보들이 앞다퉈 부동산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1년에 불과한 시장 잔여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의 우려와 시장 권한을 넘어 국회 입법까지 필요한 사항도 많아 ‘포퓰리즘’ 우려까지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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