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정부,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
나경원 "文 정부,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1.17 2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짜장면(보수·우파)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짬뽕(진보·좌파)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때론 둘 다 먹고 싶은 경우도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그냥 짬뽕을 만든 게 아니라,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따라 때로는 좌가 옳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가 옳기도 한다. 그런데 둘을 섞어버리면, 그럼 이도 저도 아니란 이야기"라면서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서 주지는 않는다. 중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각자의 가치, 이념에 충실해야 비로소 세상은 더 올바르게 발전한다는 의미"라면서 "이것이야말로 세상이 발전해가는 이치"라고 했다.

끝으로 나 전 의원은 "쓰고 나니 짜장면 한 그릇이 몹시 생각난다"면서 "이 글은 짬뽕과 짜장에 대한 선호와 무관한 글이다. 짬뽕이 더 좋으신 분은 '우파=짬뽕'으로 바꿔 읽어달라"고 마무리 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