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제8대 용산구의회 의정활동 성적표?
용산구, 제8대 용산구의회 의정활동 성적표?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1.01.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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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용산구지부, 용산구의회 의정평가 결과 공개
- 구 공무원 527명 대상 설문조사 마쳐
- 설문 항목 16개…구의회 의정활동 전반적 평가 등
- 모범구의원 1위는 황금선(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반적으로 을(乙) 입장으로 알려진 지자체 공무원들이 갑(甲) 위치에 있는 지방의원들을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용산구지부(지부장 공현주)가 21일 용산구의회 의정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2020년 12월 29일부터 2021년 1월 13일까지며 설문 대상은용산구청 공무원이다. 52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항목은 16개이며 구의회 의정활동에 16 ▲ 대한 전반적 평가 ▲구의원들의 고압적 태도에 대한 대응방안 ▲제8대 용산구의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구의원(주관식) 등을 아울렀다.

구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부정적 내용이 대부분(68%)을 차지했다. 매우 부족하다(47%), 보통이다(26%), 부족하다(21%), 잘한다(4%)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림1)

1.설문조사 결과표(1번 항목)
1.설문조사 결과표(1번 항목)

공무원에 대한 구의원들의 고압적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구의회출석 요구 시 구의원의 고압적 자세나 인격무시를 경험한 이들이 33%(매우많다 19%, 많은 편이다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2.설문조사 결과표(3번 항목)
2.설문조사 결과표(3번 항목)

구의원의 과다한 자료 요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부담이 크다(매우크다 62%, 큰 편이다 19%)고 말했다. 또 자료요구가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것(0%)이라기보다는 구청 집행부나 간부들을 길들이기 위한 것(68%)이라고 보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림3)

3.설문조사 결과표(7번 항목)
3.설문조사 결과표(7번 항목)

구의회 회기 중 의사진행이 늦은 밤, 새벽까지 연장되는 것도 불만요소였다. 설문에 응답한 직원 중 97%기 이를 불필요(매우 불필요 83%, 불필요14%)한 행위로 봤다. (그림4)

4.설문조사 결과표(11번 항목)
4.설문조사 결과표(11번 항목)

그 대안으로는 “근무시간 중에만 의사 진행”이 85%, “공무원 초과근무시간(4시간) 한도 내에서만 의사 진행”이 12%를 차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이 뽑은 제8대 용산구의회 모범 구의원은 황금선(더불어민주당), 김정준(국민의힘), 윤성국(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공현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용산구지부장은 “구의원과 공무원은 갑을관계가아닌 동반적 협력관계에 해당한다”며 “구의원의 고압적인 태도나 청탁, 과다한 자료요구와 같은 행태에 대해서는 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집행부와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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