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이 온다 '더현대서울' 카운트다운...백화점 유통 판도 흔드나
큰 놈이 온다 '더현대서울' 카운트다운...백화점 유통 판도 흔드나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2.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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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10년만에 백화점이 새롭게 오픈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여는 백화점 '더현대서울'에 업계가 관심이다. 공간부터가 압도적이다

 

지하 7층, 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이 8만9100㎡(2만7000평)다. 서울 최대 규모이고, 수도권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 판교점(2만8000평)과 맞먹는 크기.
더현대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백화점에선 볼 수 없는 공간이다
전층이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게 모든 천장을 유리로 제작하고, 1층에 12m 높이 인공 폭포를 설치했다. 5층엔 1000평 규모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를 들여놨다. 여의공원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형태로 천연 잔디를 깔고 나무 30여 그루와 각종 꽃을 심었으며, 지하 1층엔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이 자리잡았다.
이처럼 문화, 예술, 체험 공간과 대규모 식품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의도의 고소득층 전문직 종사자, 영등포의 중산층 유동인구 그리고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의 고객을 빨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구찌·버버리·프라다·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는 입점한 상태지만,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이른바 '3대 명품' 매장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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