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200억원 규모
용산구,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200억원 규모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1.05.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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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 지역 내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 대상
- 업체당 2000만원 1년 간 무이자 지원…이후부터 2~3%대 금리
성장현 용산구청장(2020)
성장현 용산구청장(2020)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하나로 200억원 규모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에 나선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특별보증지원)에 따라서다.

사업기간은 이달 10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사업자등록을 하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개인 신용평점이 595점(옛 7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금지(제한) 기업, 2021년 1월 1일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무이자, 이후부터 2~3%대 금리가 적용된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지정 접수처(신한은행 용산구청·이태원·동부이촌동 지점, 신한은행 한남동금융센터, 하나은행 숙대입구역·한남1동·이촌동·서빙고 지점)를 찾아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번 정책은 구-신한은행-하나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 4자간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구 14억원, 하나은행 2억원 등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 한도는 200억원(출연금 12.5배)으로 설정했다. 1000명 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향후 1년 간 발생하는 대출 이자는 모두 구에서 지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갖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1년간 무이자 대출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구는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구에서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재단이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을 지원키로 한 것. 한도는 156억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1577-61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구는 70억원 규모 중소·청년기업 융자 지원, 집합금지·제한업종 폐업소상공인 지원,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 운영,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운영, 1부서 1경제살리기, 재정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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