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중기부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 선정
용산구, 중기부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 선정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1.07.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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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관광특구 '스마트 상가'로 살린다
- 소상공인 점포에 VR·AR·IoT 등 기술 도입
-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방문객 확대 기대
- 효과 입증되면 다른 상가로도 적극 전파
이태원관광특구 세계음식특화거리
이태원관광특구 세계음식특화거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이태원관광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1년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소상공인 점포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 매출 증대를 이끌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 상가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상가 내 스마트 사이니지(시범상가 내 상점 위치, 취급제품, 지역명소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장치)와 키오스크(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설치, 경영효율화 서비스, 스마트 오더(모바일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사업 주관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회장 맹기훈)가 한다. 연합회, 상점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스마트 기술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개선점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가에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 효율성 향상과 비용절감, 방문객 확대를 꾀한다”라며 “효과가 입증되면 이를 지역 내 다른 상가로도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시범상가 모집 공고를 냈다. 구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함께 참여업체 30곳을 구성, 시범상가 운영 계획을 세웠으며 5월 신청서를 중기부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 평가가 이어졌으며 이달 초 이태원관광특구를 포함한 전국 74곳 상가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스마트 정책이 지역 내 상권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한 발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구가 상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외에도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 운영 ▲소상공인 재난위기 극복 지원 ▲용산형 착한 임대인 지원 ▲공실 활용 ‘스타샵’ 프로젝트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퀴논길 골목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통해 이태원관광특구 일대 경기를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서울시내 6개 관광특구 중 하나다. 이태원·한남동 일대 38만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3292㎡ 위한 쇼핑상가, 음식점, 관광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 기지에 주둔한 미군들을 상대로 기념품 장
사를 했으며 1970년대 초반 121후송병원이 미8군 영내에 들어오면서 상권이확대, 1997년 서울특별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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