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전직 운전기사, 갑질 폭로..."갑질에 퇴사"vs"왜곡된 사실"
안다르 전직 운전기사, 갑질 폭로..."갑질에 퇴사"vs"왜곡된 사실"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10.1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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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깅스 업체 안다르 사내이사의 전 운전기사가 대표와 그의 가족에게 갑질과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저는 운전기사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운전기사 A씨는 입사 후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적인 일을 물론 가족 일까지 맡게 됐다고 주장하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오 이사가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하는데 아파트 입주민 집에 일일이 찾아가서 인테리어 동의서 싸인 받아와라, 파주에서 장충동 신랑호텔까지 가서 본인 아이먹일 전복죽을 사와라, 정장 맞춰와라, 인천가서 애기 자동차 사와라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이사 어머니의 이사까지 관여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퇴사 이유가 됐다며 "(오 이사가)근처에 어머니를 모셔야한다고 해 어머니 집까지 알아보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사 당일에는 A씨가 이삿짐을 직접 나르는 등 개인적인 업무까지 도맡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이사 당일 신 대표를 모시고 이사를 했다. 이삿짐 들어가는 집에 신발을 무조건 벗고 먼지가 안나게 이사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그 많은 짐을 저 혼자 옮겼다. 옮기고 또 옮기고 (오 이사의) 가족들이 TV를 볼 때 저 혼자 청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오 이사가 경쟁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한 룸쌀롱에서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도촬해오라는 지시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음카메라 까지 설치하는법을 알려주면서 여성들의 몰카를 지시했다"며 "처음엔 거부했지만 회사일이라고 말하면서 강요했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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