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두환 존경' 尹 놀랍지 않아"…윤석열 "'이재명 구하기' 檢 경고"
이재명 "'전두환 존경' 尹 놀랍지 않아"…윤석열 "'이재명 구하기' 檢 경고"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1.10.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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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묘역을 이동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2일 직접 서로를 겨냥해 각각 '전두환 미화' 논란과 '유동규 배임'으로 공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두환씨는 내란범죄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라며 "국민이 준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 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학살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독일처럼 국가의 폭력범죄는)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한 반드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고, 영원히 진상규명해야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전두환, 그분은 제발 오래 사셔서 법률을 바꿔서라도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특별히 놀랍지 않다"는 반응으로 비꼬았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또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진 엄혹함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살인강도도, 살인강도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에서 '전두환 비석'을 밟고 지나가며 "올 때마다 잊지 않고 밟고 지나간다. 윤석열 후보는 존경하는 사람이라 밟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남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18 관련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5·18 민주표지를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검찰이 전날(2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배임죄'를 제외한 것을 두고 "바보처럼 보이면서까지 이재명 후보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유동규를 기소하면서 뇌물죄만 적용하고 배임죄를 뺀 것은 이 후보의 범죄를 숨기고, 그에 대한 수사까지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가 기소 과정에서 빠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검찰이 검찰이기를 포기한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검찰이 직권을 남용, 처벌해야 할 범죄를 처벌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국가에 해를 끼치는 정치적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하면서 시장실을 빼먹지를 않나, 유동규를 체포하면서 창밖으로 던진 휴대폰을 못 찾지를 않나, 도대체 검찰이 뭐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라며 "'이재명 일병 구하기'인가. 검찰이 무슨 이재명 사수대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는 여당 대선 후보 사수대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며 "훗날 진실이 드러나면 현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게이트 수사팀은 사법적 단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겨냥, "대장동 비리를 두고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가라는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참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을 치르자는 건지 서로 비리 연루자라고 같이 죽자는 건지 역사상 가장 추악한 대선후보들끼리 논쟁"이라며 "이번 야당 경선을 끝으로 야당은 대장동 비리 논쟁에서 일방적 공격 자세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대장동 비리 사건이 이재명 후보의 물타기로 흐려지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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