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야기가 있는 용산 QR지도 제작
용산구, 이야기가 있는 용산 QR지도 제작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2.01.0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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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단 접지, 3천부 제작
- 용산탐방길 4개, 명소 12곳 가상현실 QR코드 수록
- 2021년 민·관 협치사업 일환
용리단길과 VR화면,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용리단길과 VR화면,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야기가 있는 용산 QR지도 3천부를 제작·배포했다. 지역의 골목을 걷다 만나는 명소를 주민 및 방문객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지도 제목은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 4단 접지 형태로 중앙부에는 ▲독립의지의 길 ▲뉴트로 함께 걷길 ▲MZ세대 맛집 멋집 탐방길 ▲가족과 함께 걷길 총 4개의 탐방길이 그려져 있다. 양측에는 탐방 소요시간, 명소에 대한 설명, 가상현실로 미리 만나는 명소안내 QR코드도 수록해 흥미를 더했다.
 지도에 안내된 탐방길 중 ‘독립의지의 길’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코스다. 효창공원역을 시작으로 이봉창역사울림관, 효창공원 의열사, 식민지 역사박물관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1.7㎞(도보 25분, 자전거 6분소요)

 ‘뉴트로 함께 걷길’은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개성 넘치는 가게로 복고풍 골목으로 각광받는 용리단길과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백빈건널목을 소개한다. 거리는 2.3㎞(도보 33분, 자전거 8분소요)

 ‘MZ세대 맛집멋집 탐방길’은 이태원역에서 출발해 이태원 세계 음식 거리, 해방촌 맛집길, 남산타워길로 연결된다. 거리는 3.9㎞(도보 66분, 자전거 16분소요)

 ‘가족과 함께 걷길’은 아이들 대상 체험·교육·전시·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명소로 구성됐다. 한강진역을 시작으로 용산공예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을 잇는다. 거리는 6.1㎞(도보 90분, 자전거 22분소요)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이 부담스러운 이때 QR지도와 함께 동네 탐방에 나서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 전쟁기념관, 도시기억전시관, 식민지역사박물관 등에 QR지도를 배포했다. 명소 12곳을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은 용산구 홈페이지에도 수록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스토리 스트릿은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2021년 협치사업 성과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탐방 코스를 만들어 주신 주민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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