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대선과 비슷하게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도 '부동산'공약은 최대의 화두다. 서울 지역 최대 현안인 부동산 민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임대주택 및 재개발·재건축 공급에 방점을 찍었고, 특히 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주거 면적을 기존의 1.5배로 넓히고 3~4인 가족을 위한 60㎡ 이상 중형 평형을 현재 8% 수준에서 30%까지 확대, 인테리어도 교체 주기를 단축해 임대주택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과반 의석을 등에 업고, 부동산 민심을 잃었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맞받았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손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액을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 조정, 1세대 1주택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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