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머리카락 '사기극'의혹...72만 유튜버"걱정 끼쳐 죄송하다...경위 파악"
식당서 머리카락 '사기극'의혹...72만 유튜버"걱정 끼쳐 죄송하다...경위 파악"
  • 장봉섭 기자
  • 승인 2022.08.15 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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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음식값을 놓고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춘천의 한 햄버거 가게를 찾은 유튜버 A씨와 일행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처럼 꾸며 음식값을 환불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식당의 CCTV 영상을 보면 한 젊은 여성이 의자에 걸려있는 담요에서 무엇인가를 떼어내 식탁 위 휴지에 놓는다. 이 여성과 남성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후 남아있던 여성은 종업원에게 휴지를 보여주며 먹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항의해 음식값을 환불받고 돌아갔다. 

음식점 사장은 가게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속았다는 것을 인지했고, 심지어 A씨와 그 일행은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을 벌여 음식을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해 먹고 갔다고 한다.


A씨는 구독자가 72만명의 유튜버로 이날 오후 10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갑작스러운 사건에 경황이 없어 글이 많이 늦어진 점 또한 죄송하다. 보도에 대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저는 해당 보도 이전에 어떠한 연락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이날 저녁까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어쩔 수 없이 제가 활동하는 SNS의 댓글을 모두 막아뒀다. 빠른 시일에 사건이 정리되는 대로 입장문을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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