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을 돌파하면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치킨'이 연일 화제다. 일부 매장에서는 치킨 구매를 위해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빚고 있다.
올해 6월30일 홈플러스가 출시한 '당당치킨'은 프라이드 한 마리 가격이 6990원으로 매장별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1만원 이하 치킨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대형마트는 유통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대량 매입이 가능한 데다, 배달료와 광고료가 없어 저렴한 가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화살은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거품이라는 비판으로 쏟아졌고, 과거 2010년 롯데마트 ‘통큰치킨’으로 벌어졌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여론에 밀려 열흘 만에 판매를 중단할때와는 반응이 다르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성비.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다
당당치킨이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미끼상품일지라도, 결국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소비자들의 몫으로 대형마트가 가성비 치킨을 내놓는 것이 무조건 소상공인 죽이기라고 보는 시대는 지났다.
치킨 가격 논란에 대한 화살은 과도한 마진을 남기는 가맹 본사를 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이제 프랜차이즈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사진=홈플러스 '당당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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