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북스, ‘철학툰 : 5분뚝딱철학 순한맛’ 출간
스마트북스, ‘철학툰 : 5분뚝딱철학 순한맛’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08.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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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툰 표지

스마트북스가 ‘철학툰 : 5분뚝딱철학 순한맛’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철.학.툰’은 철학 유튜브 1위 ‘5분 뚝딱 철학’에서 다룬 서양철학사를 쉽고 간결하게 재정리한 카툰북이다. 재미있는 컷으로 설명을 돕고, 군데군데 병맛 코드가 들어 있어 킥킥거리며 자연스럽게 철학자들의 핵심 아이디어를 알게 된다.

카툰이라고 해서 내용이 설렁설렁하지 않다. 고대의 탈레스로부터 현대의 데리다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사에 나오는 중요한 철학자들의 핵심 이론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철학의 핵심 아이디어를 누락하지 않으면서도 더 간결한 컷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딱 한 권의 카툰북이지만, 읽고 나면 서양철학사의 전체 맥락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책의 곳곳에 있는 철학자들의 가상토론 ‘5분 뚝딱 인터뷰’ 코너는 철학과 철학이 어떤 고리로 연결돼 있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철학은 하고 싶지만 서툰 독자도 일단 이 책을 집어 들면 앉은자리에서 끝 페이지까지 한 번에 달리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각을 명료하게 해 주는 철학, 장벽이 높다면 일단 카툰으로

철학의 진정한 효용성은 ‘생각의 명료화’다.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만드는 법을 알면, 살면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가 생각보다 단순해진다. 철학은 생각을 다듬고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우고 훈련해 근본적인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학문이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으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다 좋은데 너무 어렵다고?’, ‘10분도 읽기 전에 잠든다고?’ 그렇다면 일단 만만한 카툰북으로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서양 철학 전체 숲의 윤곽을 한번 보고 나면 그 다음은 한결 쉬워질 것이다.

◇철학자들의 가상토론 ‘5분 뚝딱 인터뷰’

차이의 철학, 분석철학 등 분과별 철학자들의 생각을 카툰으로 구슬을 꿰듯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이 뒤섞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쯤 ‘5분 뚝딱 인터뷰’가 열린다. 사회자가 핵심 질문을 던지고 철학자들이 토닥토닥 토론을 하는 자리인데, 한 단원 끝나고 총정리를 하는 것처럼 공통되는 부분과 차이 나는 부분이 명확하게 정리된다. 책 전체적으로 이 코너는 아주 효율적인 종합 복습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각 철학자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과와 이과를 통합하는 철.학.툰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박사인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 이 책은 여느 철학책, 인문책보다 더 넓고 풍요롭다.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과학철학, 언어와 구조, 윤리학, 정치철학, 종교철학, 심리학, 미학까지 철학의 10개 분과를 폭넓게 다룬다.

◇철학 유튜브 1위 ‘5분 뚝딱 철학’과 함께 보는 철.학.툰

책 뒤에는 ‘5분 뚝딱 철학’ 유튜브 동영상 150개의 QR 코드가 분과별/시대별로 수록됐다. ‘철.학.툰’ 책을 통해 전체 맥락 속에서 각각의 철학을 이해하고, 다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내용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확인한다면 철학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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