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 출간
‘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2.10.0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 지일국 지음, 좋은땅출판사, 68p, 9900원

좋은땅출판사가 ‘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를 펴냈다.

이 책은 지일국 저자의 첫 번째 시집이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는 시를 쓰고 싶다는 저자의 생각처럼 시집에는 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시들이 담겼다. 그의 작품에는 흔히 시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함축된 시어, 운율, 시인의 숨겨진 의도 등이 없다. 저자는 여타 많은 시처럼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독자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에는 총 5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짧은 시로 구성된 만큼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저자는 못 했던 말, 지나가 버린 감정, 다시 돌아보는 과거의 기억 등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소재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의 의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시를 감상하길 바란다.

아무리 훌륭한 글이라도 수많은 퇴고가 필요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말과 글, 생각들을 시라고 생각해 마음속에서 튀어나온 날것 그대로를 담았다. 거칠지만, 솔직한 문장이 독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