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동, 새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잇달아
용산구 청파동, 새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잇달아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3.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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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성결교회, 만리현교회, 청파동교동협의회, 세계평화여성연합, 청파새마을금고
- 저소득 중·고등학생 38명 각 50만원, 대학생 3명 각 100만원 장학금 전달
- 청파동 외...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 목표액 초과 달성 중
교동협의회 전달식
교동협의회 전달식

서울 용산구 청파동이 새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이 잇달아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 연말 청년 사업가의 통 큰 기부를 시작으로 새해에도 장학금 릴레이가 이어진 것.

지난 12월 27일 청파동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20대 청년 김 모씨가 지역의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위해 써달라며 1150만을 기탁했다. 이후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이어보자는 뜻이 모였고 첫 번째 주자로 청파동 소재 교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달 1일 청파성결교회(담임목사 성찬용), 만리현교회(담임목사 김한규)는 각각 성금 240만원, 22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에는 청파동 교동협의회에서 600만원을 기탁해 청파동 거주 저소득가구 중학생 6명, 고등학생 6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6일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문훈숙)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청파동주민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구 중학생 20명에게 5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문훈숙 회장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취약계층의 교육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호·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탁금이 지역 청소년 학업수행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8일에는 청파새마을금고(이사장 안병선)가 저소득 가구 고등학생 6명,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 총 6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파동주민센터 노정하 동장은 “청파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온정이 장학금 전달 릴레이를 완성시켰다”며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 차원에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월말 이미 청파동주민센터는 ‘202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밖에 용문동, 이촌제1동, 이태원제1동, 이태원제2동, 한남동, 보광동 등도 목표액을 초과한 성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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