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교육 실시
용산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교육 실시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3.02.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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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15일 낮 3∼5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실장 강사 초빙
- 신속대응반 의사 6명, 간호사 35명, 행정요원 7명 참여
- 10.29.참사 당시 대응상황 분석, 대응 역량 강화 초점
지난13일 용산구보건소 직원들이 국립중앙의료원 차명일 응급의료실장으로부터 재난응급의료 매뉴얼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13일 용산구보건소 직원들이 국립중앙의료원 차명일 응급의료실장으로부터 재난응급의료 매뉴얼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 용산구가 보건소 신속대응반 교육을 실시했다. 10.29.참사 당시 대응상황 분석을 바탕으로 반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국립중앙의료원 차명일 응급의료실장이 강사로 나서 13일과 15일 낮 3시부터 2시간동안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용산구보건소 신속대응반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총 4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수강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대응반 역할 및 대응 요령 ▲10.29. 참사 당시 대응상황 분석 ▲참사 이후 최신 재난응급의료 매뉴얼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10.29참사 발생 전 최근 5년이상 용산구보건소 신속대응반 출동사례가 없었다”며 “현장 경험이 많은 강사님이 10.29. 참사 상황 및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속대응반은 의료인 2∼3인, 행정요원 2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출동요청을 받은 즉시 1개 팀을 구성해 출동하는 것을 목표로 출동 후 12시간이 초과되는 경우 추가 1개 팀을 구성해 교대해야 한다.

2023년 2월 현재 신속대응반은 보건소장, 운전직 1인 외 1·2팀 각각 의사 1인, 간호사 2인, 행정 3인으로 구성했다.

의무팀은 신속대응반 출동장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의료요원 변경 시 신속대응 교육을 실시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2020년 5월 이태원 클럽 방문자 전수조사 등 K방역에 선두에 섰던 것처럼 신속대응반이 위기 시 인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며 “용산구보건소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10.29.참사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반은 의료대응단계 경계(Orange) 발령 시 출동한다. 경계단계는 ▲10명이상 사상자가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 ▲차량 10대이상 다중 교통사고 확인 ▲운행중인 여객항공기, 여행열차, 대형승합차 추락, 침몰, 탈선, 전복 확인 시 ▲화학, 방사선 물질에 의한 인구집단 노출 확인 ▲재난관리주관기관·재난관리책임기관 의료대응 요청 시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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