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해서 궤변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굴욕적인 배상안은 일본의 통절한 사죄와 반성에 기초했던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아니라 돈 몇 푼에 과거사를 팔아넘겼던 김종필-오히라 야합의 재판"이라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벌써 걱정이 크다"며 "일본에게 군사 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 그리고 어느 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것인지 국민이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시다"며 대통력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마다 역대 최악을 갱신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수출 부진, 내수 침체, 고용 한파까지 우리 경제의 어디를 봐도 위기가 아닌 곳이 없는데도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행복회로만 돌리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경제 문제 해결에 능력도, 의지도, 책임감도 부족한 지금까지의 모습대로라면 제2의 IMF가 걱정이 된다면서"여당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는데 말로만 민생 앞세우지 말고, 국민 우롱할 생각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민생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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