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주 69시간 근무제 총체적 난국
박홍근, 주 69시간 근무제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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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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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장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생한 여론 수렴하고 원점부터 재검토 촉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난맥상이 총채적 난국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여론 반발에 부딛치자 MZ세대 의견을 잘 반영하라고 하더니 다음날에는 대통령실은 노동약자 운운하며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전날에는 여론에 따라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하더니 이제는 제도 취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실, 총리, 정부는 연일 엇박자를 내며 제도의 문제와 한계는 그대로둔채 밀어붙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은 '과로사' 우리말 그대로 외신에 보도되며 국제적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노동시간은 기준 OECD 국가 중 5위"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직도 정착단계인 52시간제는 5일 내내 9시에 출근해 밤 9시에 퇴근한다는 뜻이고 그러고도 2시간이 모자라서 그 중 하루는 밤 11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주 52시간제 의미이다. 그러니 MZ 세대들이 도대체 어떤 MZ세대가 주 69시간에 찬성하는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무리 소통과 홍보를 강화한들 주 69시간 근무제가 노동자를 과로사로 내모는 살인 근무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과 정치권이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탓하지 말고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생한 여론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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