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어느 정도 가까워야 李 대표에게 '아는' 사람될까?"
여당 "어느 정도 가까워야 李 대표에게 '아는' 사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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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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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재판서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느정도 가까워야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이재명 대표에게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4번이나 방송에 나와 당선 목적으로 고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31일 재판에 출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재판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을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또 이재명 대표 측은 이날 재판에서 패키지여행을 가면 사람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친해지진 않는다며 출장지에서 함께 골프를 쳤던 고 김문기 처장을 기억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에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법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대리한 변호인의 말은 곧 이재명 대표의 말과 같다며 공무 해외 출장을 해외 패키지여행에 비유하는 천박함과 비루함에서 대권 후보까지 지낸 국회 다수당 대표의 법정 주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가까워야 이재명 대표에게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해외 출장을 가서 이재명 대표, 유동규 전 본부장, 고 김문기 처장 3명이 호주에서 4시간 이상 골프를 즐기면서 이재명 대표는 고 김문기 처장이 모든 카트를 단둘이 타고 골프코스를 돌았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이 뉴질랜드에서 요트도 함께 탔다고 한다"며 "왜 고 김문기 처장은 대장동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치를 떠는 배신감을 느끼는 것일가?" 의구심을 보였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유동규 전 본부장은 오늘 이재명 대표에게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고 했다며 국민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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