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출신 전상욱 시인 첫시집 ‘은행나무 평전’ 펴내
경찰관 출신 전상욱 시인 첫시집 ‘은행나무 평전’ 펴내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3.05.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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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 시집 ‘은행나무 평전’ 표지, 문학공원, 160페이지, 양장본, 정가 1만5000원
전상욱 시집 ‘은행나무 평전’ 표지, 문학공원, 160페이지, 양장본, 정가 1만5000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전상욱 시인의 첫시집 ‘은행나무 평전’을 펴냈다고 밝혔다.

평생 경찰관으로 몸담고 주민들의 안위를 위해 살아온 전상욱 시인은 2021년 ‘현대문학사조’를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초등학교 스승인 정정자 은사는 서문을 통해 “그 시끌벅적하고 수선스럽던 교실에서 조용하고, 착하고, 크고 선한 눈으로 선생님의 가르침에 열심히 귀 기울이던 꿈이 가득한 소년, 상욱이가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퇴직을 앞둔 나이일 것 같은데, 시간 나는 대로 지금껏 가슴에 품은 아름다운 시상들을 맘껏 표현해서 더 큰 시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홍명호 은사는 “자네의 글을 읽고 그런 숨은 재능이 있었구나 감탄했어. 축하드리네… 내면의 감정을 글로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아는 시인 전상욱 씨 건강과 행운이 같이하길 기원하네… 오랜 세월(歲月) 정주고 살아온 인연(因緣)들 너무도 고마워. 말없이 흐르는 세월(歲月) 속에 따뜻한 정은 우정이 되었고, 소리 없는 문자는 감정(感情)을 교류해 주었네. 정말 고마웠네”라며 평소 은사를 잊지 않고 소통해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토닥토닥시발전소의 이영식 시인은 “전상욱 시집 은행나무 평전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미사여구로 꾸미거나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시 지역주민과 화합하면서 아름답게 공직을 마무리했고 시인이 된 지금은 그를 중심으로 전상욱 작가 밴드가 만들어져서 500여명이 따뜻한 소통을 하고 있다니 그의 인격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시는 언어로 지어진 집이기도 하지만 살아있는 생물과 다름 아니다.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보살피고 동행해야 한다”고 평했다.

현대문학사조 발행인인 양상구 시인은 “전상욱 시인은 필자가 발행하고 있는 현대문학사조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다. 평소 같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터라 호형호제해온 전상욱 시인을 나는 특별히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데, 그 밑바탕에는 전 시인이 누구보다도 시에 대한 열정이 깊고, 학구열이 높아 끊임없이 탐구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상욱 시인의 시편을 꼼꼼히 읽어보니 그의 시에는 따스한 인간미가 녹아 있고, 정의라는 기준이 뚜렷하게 서 있어 학문하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평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을 통해 “전상욱 경찰관이 시인이 된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시적 진실, 즉 스토리를 발굴·보존할까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는 스토리를 실어나르는 객관적 상관물, 즉 사물과의 친목을 도모해 사물과의 화합을 꾀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의 시는 시적 진실과 사물의 안위를 위한 시학이라 해도 좋겠다. 그의 시에는 거의 모두가 시적 진실 즉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그간 엇나가거나 소통되지 않고 반목해온 사람들의 사연마저 그의 시 속에서는 용서와 화합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아호가 덕화(德和)인 전상욱 시인은 제23회 경찰문화대전 시부문 입상했다.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 수료, 전상욱작가팬클럽 운영(회원 500여명), 카카오 Brunchstory 작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도봉지부 사무차장,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현대문학사조문인협회 회원, 토닥토닥시발전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동우그룹 혜진종합관리 본부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은행나무 평전’과 동인시집 ‘물병에 담긴 바다’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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