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집 ‘가까운 미래 평양’ 출간
칼럼집 ‘가까운 미래 평양’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3.05.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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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평양’ 표지. 남북경협 재개와 통일 방안을 위해 지름길을 제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칼럼집에는 대동강변의 초고층빌딩 숲, 팽해튼도 거꾸로 볼 줄 아는 지혜가 담겨있다는 상징성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 평양’ 표지. 남북경협 재개와 통일 방안을 위해 지름길을 제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칼럼집에는 대동강변의 초고층빌딩 숲, 팽해튼도 거꾸로 볼 줄 아는 지혜가 담겨있다는 상징성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도서출판 은누리가 칼럼집 ‘가까운 미래 평양’을 출간했다.

신간 ‘가까운 미래 평양’은 책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자칫 도발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궁금증도 든다. 과연 평양이 ‘가까운 미래’라면 그 ‘가까운 미래’는 언제일까. 또한 미래의 정체는 뭘까. 정치적 급변 사태일까, 아니면 남북경협 재개일까.

독자들이 그런 의문을 가진다면 이 책의 출간 의도는 반쯤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가까운 미래 평양’은 독자들의 이런 의문에 대해 어지간히 모범답안을 제시하리라 자신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칼럼집은 결론을 내린 책이라기보다 7500만 한겨레에게 던지는 화두이자 희망을 담은 책이다.

이 칼럼집은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대표 김영윤)의 홈페이지에 매주 게재된 것들이다. 남북물류포럼은 2004년 창립한 단체로 ‘남북물류 활성화 및 남북한 경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로 창립 19년을 맞이하지만 남북경협이나 통일 관련 단체(사람들) 이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실린 칼럼들은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들 칼럼들 중에서 주제 별로 시의성과 시사성 차원에서 엄선해 칼럼집을 엮었다.

공저자로 참여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북한법을 전공한 현직 변호사부터 금융 통화 전문가, 건설 엔지니어, 통일연구원 소속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들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단어를 찾는다면 ‘북한 실무통’이다. 즉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이라는 말이다. 그 배경에는 남북물류포럼에서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약해오는 동안 쌓은 내공이 자리하고 있다.

목차는 △1부-북한의 법과 제도 △2부-담대한 구상과 통일 담론 △3부-북한 인프라 비전 △4부-강대국과 한반도 △5부-타산지석 외국사례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칼럼집은 작지만 임팩트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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